꼬맹이블로그

2018 KT 보야지투자라섬 축제는 저번에 포스팅하기도 했지만 로이킴 공연이 제일 조아 기억에 남는다. 무대 매너도 좋고, 얼굴도 멋있고, 노래도 잘하고... 보야지투자라섬 공연 다녀온 후로 로이킴 팬이 되버렸다. 아름다운 자라섬에서 로이킴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정말 소름이 쫙~ 이 날 보야지투자라섬 축제 현장에 비가 왔었는데 로이킴 공연에서는 비가 살짝 멈추는 행운까지 있었다. 팬클럽에서도 많이 온 것 같았다. '로이로제'라고 외치던 소리가 인상적이었다. 그가 5곡 정도 불렀나? 현장에서의 노랫소리를 모두 녹화하고 싶었지만 핸드폰과 카메라 배터리 문제로 모두 담아오진 못했다. 그 중에 'home' 이라는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라이브 영상으로 올려본다. "화려한 불빛들 그리고 바쁜 일상들 뒤에 숨겨진 초라한 너의 뒷모습과 하고 싶은 일 해야만 하는 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너의 무거운 어깨를 위해~" 정말 좋았다.



이 날 2018 KT보야지투자라섬 공연이 있던 날은 로이킴의 신곡 '우리 그만하자'가 발표되기 며칠 전이었다. "자라섬에 있는 많은 분들이 저의 노래를 들어주신다면.. 우아~ 이게 다 몇명일까요?" 라고 말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우리 그만하자 노래는 요즘 듣고 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노래도 너무 좋고 뮤비도 직접 참여했다. 로이킴처럼 정말 자신의 색이 뚜렷한 느낌있는 가수 오랫동안 사랑받고 오랫동안 그의 음악을 듣고 싶다.

Comment +0

수원 영통구 이의동 광교로에 위치한 광교 박물관. 수원에 아이들과 함께 가 볼만한 곳으로 괜찮아서 포스팅 해 보려고요. 차로 지나다니면서 보기만 했는데 몇 년 전 연휴 때 우연히 가게 된 이후로 휴일이나 명절 때  마다 들리게 됩니다. 매일 9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고, 명절 때는 입장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전 오늘 다녀왔습니다. 광교에서도 수원에서도 수지에서도 가까워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 같습니다. 주변 경관도 좋고요. 산도 있고, 나무도 많고 쉴 수 있는 정자도 있어서 수원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 소풍오기에도 참 괜찮은 곳 같습니다.  추석이라 그런지 주차장도 널찍하고 사람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무슨 전시가 하고 있나 전시회장으로 들어가 봤는데 독도 땅 관련, 스포츠 관련, 광교에서 발견괸 유물 관련 전시, 2018년 황금 개 띠에 대한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독도 관련 전시는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눈으로 알 수 있게 해주는 유물 60 점 정도가 전시돼 있고 영상도 볼 수 있었습니다. 스포츠 관련 전시도 하고 있었는데 88년도의 서울올림픽과 관련된 다양한 올림픽 기념품을 보니 예전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귀여운 호돌이 캐릭터도 생각납니다. 성화봉송과 함께 사진 찍는 공간도 있어 아이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양궁을 직접 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아이들 눈 높이에 잘 맞춰 놓은 것 같습니다. 전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광교 박물관에서는 몇 가지 전시가 1~2층에 함께 있어 모두 천천히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평소 해설 시간에 맞춰가면 해설도 들으면서 관람하면 더 이해가 잘 되고 느끼는 것도 많겠습니다. 박물관 주변에는 느린 우체통이라고 편지를 적으면 1년 후 즈음 편지에 적힌 주소로 보내주는 우체통도 있고, 박물관 안에 카페와 야외 테라스 자리도 있어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또 박물관 옆으로는 산책로와 잔디밭이 많이 있어 간식을 사 와서 먹으며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잔디도 잘 관리 돼 있어 깔끔하고 주변 경관도 참 아름답습니다. 매주 수요일은 문화의 날이라서 어디서든 문화 행사를 많이 하곤 합니다. 광교박물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 돌아오는 10월 9일은 한글날입니다. 한글날을 맞이해 문화축제를 하는데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국악 공연과 만들기 체험, 공연과 전시 등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날은 아마 행사로 많이 붐빌 것 같으니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오는게 날 거 같습니다. 여기가 규모가 그렇게 큰 곳은 아니라 주차장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수원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 광교 박물관 근처에 있어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던데 가까운데 사시는 분들은 잘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날씨도 좋고 전시도 관람하고 송편이랑 포도도 싸 가지고 가서 즐거운 하루 보내고 왔습니다. 내일이 벌써 추석 연휴 마지막 날입니다. 남은 연휴 가족들과 친지들과 즐겁게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Comment +0

2018년 9월에 가평 자라섬에서 '보야지투자라섬' 축제를 했었다. kt에서 매년 하는 축제인데 kt포인트에서 차감되는 형태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토~일요일 진행하는 축제였는데 일요일권만 해서 만 포인트를 차감해서 축제를 다녀왔다. 자가용을 가져가면 길이 막힐 것이 염려돼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용산-청량리-왕십리-옥수역 등을 거치는 itx청춘열차를 미리 예매했으나 결국 타지는 못했다. 갈 때는 기차를 놓쳐보냈고 집에 올 때는 시간이 안 맞아서 일반 지하철을 탔는데 일반 지하철을 타기에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다녀오고 나서 알았는데 잠실역에서 가평 가는 좌석버스가 있다고 하니 다음에 가평에 가려면 그 버스를 이용해봐야겠다. 보야지투자라섬 축제를 처음 가보는 거라 너무 기대했다. 평소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고, 어렸을 때는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나 음악방송에도 종종 갔었다. 토요일부터 꾸물꾸물 비가 오다 말다 하는 날씨 때문에 걱정했는데 역시나 내가 간 일요일에도 비가 왔다. 오다 말다 했는데 비의 양이 적지는 않았다. 비옷이라도 사 입어야하나? 집으로 돌아가야 하나? 고민했지만 여기까지 온게 아까워서 계속 있었다. 가평역에서 내리면 역 맞은편에 보야지투자라섬 가는 셔틀버스가 운행한다. 택시 승강장도 있는데 택시들은 자라섬까지 안 간다고 셔틀을 타라고 권유해서 셔틀을 꽤 오래 기다려서 탔다. 팔찌를 착용하고 오후 2시 정도에 도착하자 돗자리 자리는 이미 만석이었다. 다행히 돗자리를 펴 자리를 잡고 폴킴 공연부터 관람했다. 

진행자는 없이 가수들이 공연을 하고 텀을 갖고 공연을 하고 텀을 갖고...하는 방식으로 여유로운 공연이었다. 푸드박스도 많이 있어서 취향에 맞게 음식도 사 먹고 화장실은 걱정했으나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폴킴 목소리도 너무 좋고 귀여웠다. 모든 날 모든 순간 곡이 자라섬에 울려 퍼지자 너무 낭만적이고 귀가 호강하는 것 같았다. 잘 모르는 외국 가수도 나왔을 때 비가 많이 왔다. 우산을 쓰고 겨우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로이킴은 보고 가야해.. 하면서 말이다. 비가 안 올 때 피자도 사 먹고, 로이킴이 나왔을 때 즈음 비가 딱 멈췄다. 그의 말로는 자신이 공연할 때는 비가 안 오는 에피소드가 있다고 하는데 진짜인가?  로이킴 무대 매너도 좋고 잘 생기고 목소리도 감미로웠다. 북두칠성, 그 때 헤어지면 돼, 봄봄봄~ 따라 부르면서 너무 행복했다. 개인적으로 로이킴 공연이 제일 좋았다. 마지막은 박정현의 무대였다. 돌아오는 차 편 때문에 한 곡만 듣고 축제에서 나와야 했다. 다 끝나고 불꽃 쇼도 보여준다고 한다. 주최 측에서 커피가 남았는지 나올 때 커피와 컵 세트를 나눠줬다. 꽤 무거웠는데 버리기는 싫어서 집까지 가져왔다. 2018 보야지투자라섬 사람도 굉장히 많았고 공연도 참 좋았다. 사람이 많았지만 질서를 잘 지켜서 그렇게 복잡하다는 것을 느끼진 못했다. 날씨가 따라주지는 않았지만... 비올 때는 차라리 비옷을 입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가야겠다. 자라섬에서 9월에 열린 가을 음악 축제 기억에 많이 남는 공연이었다.

Comment +0

'센서티브'라는 일자샌드 작가의 도서. 나는 책 중에 심리학 도서를 가장 즐겨읽는다. 나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고 심리학 책을 읽으면서 많은 위로를 받는 것 같다.  요즘 자존감수업과 센서티브를 읽었는데 오늘 센서티브 심리학책을 읽고 느낀 감정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요즘 민감한 사람들의 심리를 다루는 도서가 많이 나온 것 같다. 성격 좋은 사람은 털털하고 둥글둥글한 사람 이라고 우리 사회는 그렇게 다들 생각한다. 예민하고 민감한 사람 또한 그런 사람들 성격을 부러워하면서 그렇게 자라왔을 거다.  나도 어릴 적 부터 모든 감각이 참 예민한 그런 아이였다. 엄마는 청소결벽증과 과 불안증이 있긴 한데 나의 성격에도 많은 영향을 준 것 같다. 나는 항상 예민한 부분을 고치고 싶어 했다. 다른 사람들과 지낼 때 예민하게 보이지 않으려고 애쓰고 포장했던 적이 많은 것 같다. 물론 친한 친구들이나 가족들은 나의 그런 부분을 잘 알고 있다.  특히 가족은 나의 예민함에 대해 핀잔을 많이 주고 내가 왜 그러는지 마음을 들여다보거나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해주지는 않았다. 그래서 나의 자존감 또한 많이 낮았던 것 같다. 일자샌드 작가의 센서티브 심리학책을 읽으면서 타인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섬세(예민)하기 때문에 나만이 갖고 있는 특별함과 능력에 대해 생각했다. 나를 자꾸 바꾸려 하기보다는 나를 당당하게 내세우고 표현하는 것, 나 먼저 나를 사랑하는 것,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말이다. 센서티브 심리학 책을 읽으면서 물론 공감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작가도 그런 부분은 그냥 넘어가라고 말한다. 섬세한 사람이라도 누구나 같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책 속의 이야기들이 나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부분이 많았고, 많은 공감을 주었다. 책 속 내용을 조금 들여다보면 민감한 사람들은 물을 좋아한다고 한다. 나도 수영과 바다를 참 좋아한다. 불안할 때 반신욕을 하거나 수영을 하거나, 바다를 보거나, 요가로 호흡을 조절하며 운동하면 편안함을 느낀다. 또 요즘은 악기를 배우는데 악기를 하면서 노래를 하면 에너지 수준이 높아지고 밝은 분위기에 기분이 좋아진다. 예민한 성격 때문에 우울함을 잘 느끼는데 그래서 잠을 더 많이 자는 것 같다. 나에게 잘 맞는 활동으로 성취감을 높이며 자존감 회복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책에서 일자샌드가 말하길 남들처럼 밝고 여유로운 사람이 되려는 기대, 억지로 바꾸기보다는  나의 본성을 이해하고, 사랑하며 자신에게 지나친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욕구를 충족시키고 편하게, 많은 에너지를 가질 수 있게 그렇게 사는 것을 이야기한다. 나는 대화 나누는 것도 참 좋아한다. 특히 나와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과 잘 맞으며 그런 친구나 지인들과 소통할 때 위로도 받고 공감도 느낀다. 나의 성향, 본성이 바뀔 수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책을 읽은 후 내가 나를 많이 사랑해주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고 사랑해줘야겠다.

Comment +0

편의점 인간. 친구가 추천해 준 책이다. 제목부터 편의점 인간이라고 하니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의 주인공이자 글 쓴이는 편의점에서 18년째 알바를 하고 있는 36살 후루쿠라씨의 이야기이다. 이 책이 일본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고 현재도 책을 쓰고 있는데 여전히 편의점에서 주3회 근무를 하고 있다고 한다. 후루쿠라씨는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어릴 적 부터 뭔가 좀 남달랐던 아이다.  유치원 시절에 공원에 새가 죽어있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유치원 친구들은 모두 그 새를 보며 흐느끼며 울고 있었다. 그때 지은이는 새를 손으로 잡아 손바닥에 놓고 벤치에 있는 엄마에게 새를 가져다줬다. 그런 후 엄마에게 "아빠가 꼬치구이를 좋아하니까 이거 먹자."라고 말했다. 엄마는 당황했고 주변의 다른 어머니들도 모두 당황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는 그 상황에서 "좀 더 잡아올까?"하고 말했고 후루쿠라의 어머니는 그 상황을 수습하고자 "불쌍한 새에게 무덤을 만들어주자" 하셨다. 또 체육시간에 남자아이들이 싸울 때 "누가 좀 말려줘."라는 말을 듣고 삽으로 남자아이의 머리를 삽으로 때려 어머니가 학교에 불려가신적도 있다고 한다. 내가 느낀 이 아이는 굉장히 직선적이면서 엉뚱, 솔직하다. 어쩌면 누군가는 속으로 생각만 해 볼 수 있는.. 다소 황당하고 엉뚱하며 직선적인 행동들을 거침없이 하는 어린 아이다. 자기 스스로는 그런 자신이 이상하다고 생각을 못했는데 자라면서 주변으로부터 행동을 비난, 지적을 많이 받다 보니 자신을 표현하지 않는 그런 어른으로 자랐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게 편하다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 그렇게 대학 시절부터 편의점 알바를 했고, 졸업 후에도, 현재에도 그곳에서일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일할 때 가장 편하고 안정감을 느끼며 그곳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맞춰 최대한 자신을 평범한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같이 일하는 사람 중에 또 평범하지 않은 사라하 씨도 등장한다.  또 결혼한 친구들도 등장하는데 모두 주인공을 직장이 없어 불안하고, 결혼을 안 하니 불안한 그런 평범하지 않은 사람으로 생각한다. 후루쿠라는 평범해 보이기 위해 사라하 씨와 자신의 집에서 동거아닌 동거를 시작하게 되고... 그런 모습들이 씁쓸하면서 안쓰럽기도 어떤 부분은 우리의 삶과 너무 닮아있기도 해 뭔가 서글퍼지기도 했다. 평범한 보통 사람은 누구인가? 나는 보통 사람인가? 사회적 기준에 맞춰서 그렇게 살아야 평범하다는 그런 고정관념과 그렇게 살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 그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들. 세상에 후루쿠라 같은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편의점 인간 책을 읽으면서 지은이의 직선적이고 재미있는 표현들에서 웃음도 지어졌다. 지은이만이 할 수 있는 표현들이 아닐까? 그리고 이렇게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것도 말이다. 그의 다른 소설들도 궁금해진다.

Comment +0

 

음악영화 좋아하세요? 음악과 함께한 영화는 감동이 2배로 전해지는 것 같아서 전 좋아해요. 제가 몇 년 전에 본 영화인데 다시 보기로 몇 번이나 보고 ost 음악도 좋아서 자주 듣는 '미라클벨리에' 영화 줄거리 소개해드리려고요. 2015년에 개봉한 프랑스 가족 영화로 실화예요. 음악 천재 소녀와 청각장애를 가진 가족들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나가는 영화예요. 주연은 '루안 에머라'인데 찾아보니 프랑스에서 가수로 활동하고 있나 봐요. 어쩐지 노래 실력이 장난 아니다 했어요. ^^ 루안 에머라는 '폴라' 역할로 나와요.

 

 

영화의 첫 장면에서는 폴라가 농장에서 젖소를 돌봐주는 모습이 비쳐요. 엄마, 아빠, 동생이 보이는데 송아지 이야기를 하며 행복하고 단란한 모습이네요. 주인공 폴라는 헤드셋을 끼고 음악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에 도착해요. 폴라는 학교에서 합창단 오디션을 보는데 그곳엔 가브리엘 이라는 전학 온 남자 친구가 있어요. 선생님은 폴라의 목소리만 듣고 너는 알토라고 해요. 폴라는 선생님에게 무뚝뚝하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네요.

 

폴라 부모님은 소를 키우고 치즈 장사도 하세요. 아버지는 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해요. 청각 장애인이지만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펼치고 사랑도 일도 적극적인 폴라 부모님의 대화가 너무 재밌어요.

 

폴라는 합창단에 들어가요. 선생님은 폴라에게 복식호흡을 가르치고 노래를 시켜요. 또 폴라와 가브리엘에게 합창을 권유해요. 폴라는 헤드폰을 끼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집에 와요. 집에 와서도 노래 생각뿐 이네요. 폴라는 가브리엘과 합창을 하게 돼요. 선생님은 춤을 추면서 노래를 해 보라고 시키죠. 둘의 목소리 조합이 좋았어요.

 

노래 연습을 하러 폴라네 집에 가브리엘이 오게 돼요. 폴라와 가브리엘의 합창곡은 사랑 노래예요. 폴라의 방에서 둘은 등을 맞대고 노래를 해요. 안고 노래도 해 보고요. 폴라는 노래를 하다가 화장실에 가게 되는데 마침 첫 생리를 하게 돼요. 폴라가 가브레일에게 엄마를 불러달라 했고 엄마는 화장실에 와서 폴라의 생리가 묻은 바지를 갖다가 동생에게 자랑을 해요. 생리는 축하할 일이긴 하지만 엄마가 너무 흥분 하신거죠. 가브리엘은 당황했고 뒤늦게 온 아빠는 큰 오해를 해요. 가브리엘이 폴라에게 나쁜 행동을 한 것으로.. 그래서 아빠는 폴라의 따귀를 때리고, 그 모습을 보고 당황한 가브레엘은 집으로 가게 돼요. 이때부터 폴라와 가브리엘은 어색해지고 오해가 쌓이는것 같아요.

 

학교에서 합창을 하던 중 선생님은 폴라의 재능에 다시 한번 놀라고 파리의 음악학교 오디션을 권유해요. 가브리엘이 가려던 학교였어요. 폴라는 고민에 빠져요. 부모님을 남겨두고 떠나는 건 상상해 본 적이 없었고 청각장애 가정에서 폴라의 역할이 컸으니까요. 결국 폴라는 오디션을 보기로 마음먹어요. 선생님은 폴라에게 '비상'이라는 노래를 오디션 곡으로 권유해요. 폴라는 이 사실을 부모님께 이야기하지 못해요. 가브리엘과 냉랭한 관계도 이어지고요. 이 와중에 집에서는 아빠의 시장 선거 출마 때문에 방송국 취재가 오가고 폴라는 기자와 엄마, 아빠 사이의 통역사 역할을 해줘요.

 

폴라는 고민을 하던 중 파리의 음악학교 합창단 오디션을 보겠다는 이야기를 부모님께 하게 돼요. 가족들은 폴라에게 의지하는 부분도 있었고, 서운함을 내 비춰요.  폴라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폴라 없이 어떻게 사나 하는 불안감이 격해지면서 엄마는 오열하고 힘들어해요. 폴라는 생각이 더 많아져요. 폴라는 선생님을 찾아가 파리에 가지 않겠다고 해요. 선생님은 폴라를 잡았지만 폴라는 뿌리치고 말아요. 집에 돌아와 다시 소를 돌봐주고 일상생활을 해요. 이 즈음에 가브리엘과 화해를 하고 가브리엘은 합창단을 그만뒀었는데 다시 나간다고 폴라에게 말해요. 듀엣은 파리에서 안 하니 자신과 함께 하자고 제안하면서.. ^^ 폴라는 알았다고 해요.

 

합창단의 연주가 있는 날이 됐어요. 폴라 부모님과 동생도 왔고요. 합창단의 연주곡 하나를 마치고 폴라와 가브리엘의 듀엣 무대가 열려요. 둘이 연습한 사랑 노래예요. 둘의 합창곡이 울려펴지면서 갑자기 소리가 먹먹해지는 화면으로 변해요. 엄마, 아빠의 입장에서 소리와 시선을 처리해줘요. 이 장면에서 저도 함께 먹먹해졌어요. 딸의 아름다운 소리와 재능을 듣지 못하는 시각장애 부모님의 마음. 얼마나 듣고 싶고 마음 아플까요.  보모님은 청중들의 울먹거리는 표정을 보며 감동을 전해 받아요. 큰 박수와 함성이 공연장에 울려 퍼지고 감동적인 무대였어요. 폴라와 가브리엘은 무대 뒤에서 가벼운 키스를 해요.  공연은 성공적이었고 선생님은 폴라에게 늦지 않았으니 내일 아침 10시에 파리에 오디션을 보러 가자고 말해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식구들은 폴라와 함께 파리로 떠나요. 파리의 공연장에서 폴라는 수화와 함께 '비상 (je vole)'이라는 노래를 불러요. 폴라가 긴장을 하자 선생님은 폴라에게 눈을 감고 하늘을 날아오르라고 말해요. '사랑하는 부모님, 저는 떠나요. 사랑하지만 가야 해요. 오늘부터 두 분의 아이는 없어요, 도망치는게 아니에요. 날개를 편 것뿐, 부디 알아주세요. 비상하는 거예요.....' 이런 노래 가사이 노래예요. 폴라의 상황과 감정을 승화시키는 노래, 정말 감동적이라서 저도 많이 울었네요. 다시 봐도 눈물이 나요.ㅎ 시원시원한 음성이 비상이라는 노래 가사와 잘 어울려요. 심사위원 선생님들도 모두 감동한 것 같아요. 심사위원들은 연락드리겠다는 말을 남기고 오디션을 마쳤어요. 가브리엘과 선생님, 가족들은 모두 행복해해요.

 

그다음 장면이 폴라가 집에서 짐을 싸는 장면이 나와요. 아쉬운 이별의 시간이네요. 파리의 음악학교로 가기 위해 선생님 차에 타는 폴라. 폴라는 차를 타고 가다 내려서 막 뛰어요. 다시 가족들에게 가서 격하게 포옹하고 사랑을 확인해요. 그다음 선생님 차를 타기 위해 달려요. 여기서 폴라의 표정이 클로즈업 되는데 정말 환하게 웃어요. 노래 제목처럼 비상하는 듯하게.. 가족들은 폴라를 그렇게 보내줘요.

 

이렇게 영화는 마무리돼요. ^^ 청각장애는 불편한 것일 뿐 삶의 장애는 아니에요. 어쩌면 일반 사람들보다 더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며, 끈끈한 가족애를 보여줬어요. 저의 인생영화가 될 정도로 정말 여운이 깊게 남고 마음이 정화되는 영화였어요. 영화 속 노래들도 너무 좋고, 코미디적인 요소도 있어서 재밌어요. 감동적인 음악 영화, 가족 영화 좋아하시면 꼭 보시길 바래요.

Comment +0